연남동 좁은 골목길을
걷고 걷다가
구불구불 골목길이 주는 매력에
나도 모르게 사로잡힐때쯤
노란 간판이 눈에 띈다
'커피커피'
호기심이 일어
계단을 올라 노란간판으로 다가가보면
이내 생경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친구네에 놀러온 것 같은
붉은 벽돌과
짚으로 엮어진 파라솔이 반겨주는
낯설면서 익숙한 느낌
위위클럽은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한 카페로
인형같은 귀여운 강쥐가 반겨주는 곳이다
소품 하나하나 배치를 신경 쓴 듯
디테일한 매력이 넘친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카페답게(?)
한쪽 공간은 강쥐들이 사용하는
애견물품과 간식을 팔고 있다
애견인이라면 눈길이 갈만한
귀여운 물품들이 많다
내부에는 폭신한 소파와
감각적인 테이블의 조화가
언벨런스 하면서도 어우러지고
갤러리 느낌 가득한 공간도 있다
여기저기 조명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그만이다
카페라기 보다
작가가 운영하는 작은 아뜰리에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커피 위에 휘핑크림과 시나몬이 듬뿍
한입 가득 빨아당기면
부드러움과 쌉싸름함이
입안에서 자연스레 조화를 이룬다
비쥬얼만큼 맛도 좋은 아인슈페너다
위위클럽은
커피 말고 푸딩이나 마들렌 같은
디저트도 팔고 있는데
시그니처는 피치푸딩이라고 한다
건물 외벽에는 이렇게
강아지나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는
귀여운 문도 있다
내부에는 강아지 식수대도 있어
애완동물을 배려하는
마음이 잘 크껴진다
애완동물과 함께 가기 좋은
위위클럽
애완동물과 함께 마음 편히
카페를 다녀오고 싶다면
산책길에 찾아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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