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일종의 복합문화공간이 되면서
카페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전시회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공부하거나 작업하기 좋은 카페가
연남동 어반플레이 연남장 이다
연남장은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로
지역별 창작작의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서
소개하면서 상생의 가치를 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커다란 공장? 회사? 같은
느낌의 빨간 벽돌 건물은
옆면 통창 덕분에
빈티지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가진
공간이 됐다
웅장한 검은색 문 옆으로
연남장에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빈티지하다 못해
시골 여인숙이나 모텔 건물의
간판같은 비쥬얼의
'연남장' 이름이 왠지 낯설다
빈티지스러운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복도에서부터
우아한 투톤 인테리어가
모던하면서도
공연장에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아치형 아래로
언뜻 보이는 내부모습에
설렘이 커진다
이런 클래식함이라니!
플랜테리어와 어우러진 클래식함이
자연스레 발길을 이끌고
셔터를 누르게 만든다
자칫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되려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이런 감성 칭찬할 수 밖에!
적당한 조명 아래
창가쪽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다
날씨 좋은 날이면
통창을 오픈해 놓는데
무더위에 지금은 굳게 닫혀져 있다
가운데 놓인 피아노 옆으로도
앉을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테이블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미팅 하기에도 좋다
공간 자체가 주는 느낌이 좋다보니
드라마 촬영지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어반플레이 연남장은
카페 겸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커피와 브런치 메뉴는
양쪽에서 각각 주문해야한다
양쪽으로 2층 공간이 있어
1층이 아닌 2층에서도
공간을 즐길 수 있다
2층은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고
좀 더 어두운 조명 덕분에
공부를 하기에도 좋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뭔가에 몰두해서
개인 시간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크림블랙을 주문해서
2층으로 올라와보니
연남장이 또 새롭게 다가온다
조명 아래 앉으있으려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싶다
크림블랙은
모카크림이 올라간
연남장의 시그니처 아인슈페너다
아인슈페너를 즐기는데
모카크림의 쫀쫀함과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었다
커피도 커피지만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덕분에 이 곳이 더 맘에 든다
편안하고 눈치 볼 필요 없고
오롯이 혼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인테리어마저 고저스한 공간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그것만해도 이곳을 찾을
이유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창작일을
하는 사람이다보니
이런 공간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있는
연남동 어반플레이 연남장의
지하와 윗층은
모두 다른 공간으로 쓰이고 있는데
이미 브런치 카페 만으로도
다시 찾을 이유가 된다
혼자서 시간 보내기도
데이트하기도 좋은 브런치카페
연남동 어반플레이 연남장
노트북 할 곳을 찾아 지쳤다면
더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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