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쏟아지던 비가 말끔히 개고
너무 예쁜 하늘을 마주한 날
간만에 햇살이 내리쬐는 오늘은
너무도 더웠다
이렇게 더운 날에 혼자 가기 좋고
공부하기도 좋고
노트북 하기도 좋은 연남동 카페
gongrot(공그로트)로 찾아갔다
연남동 골목 사이에 있는
gongrot 는
왼쪽이 카페 오른쪽이 곰팡이 마트로
주류를 파는 곰팡이 마트에서
와인이랑 맥주, 안주까지 사다가
gongrot 에서 먹을 수도 있는
특색있는 카페다
주문은 위에 보이는
저 키오스크를 통해 하면 되는데
디저트류도 함께 있으니
꾹꾹 눌러 가볍게 주문하기 좋다
사람이 많은 주말의 경우
자리부터 잡고 주문하길 추천한다
4층 건물에 테라스까지 있는
gongrot 의 2층은
공부하거나 노트북 하기 좋은 공간이다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도 있지만
혼자 온 사람들도 많은 곳이 2층이다
2층 가장 안쪽 창가자리 뷰는
이런 골목 뷰 지만
창이 커서 뷰가 시원한 느낌이다
공부하거나 작업하다가
답답하면 돌아보기 좋다
2층은 벽면에
유리창이 군데군데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고
날씨 좋은 날 가면
창밖으로 보이는 햇살덕분에
더욱 앉아있기 좋다
3층은 이렇게
큰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고
역시 마찬가지로 공부하고
노트북 하기 좋은 자리다
gongrot 는
공부하거나 노트북 할 때는
2, 3층에서 해야한다는데
콘센트도 2, 3층이 많고
분위기 역시 조용하다
위층에서 내려오면서 본 3층의 모습도
조용하고 뭔가에 몰두하기 좋은 분위기다
카공족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카페에서 공부나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gongrot 는
부담없이 찾아가기 좋은 카페다
한층 더 올라간 4층은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은 분위기로
옆의 곰팡이 마트에서
주류를 사오면 보통 4층에서
많이 먹는 다고 한다
4층 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가 있는데
너무 덥지 않을때는
바람이 선선히 불어와서
앉아있기 좋은 곳이다
간만에 날씨가 맑은 날에 왔더니
이런 예쁜 하늘과
초록초록한 뷰를 테라스에서 볼 수 있었다
카페 안에 있다가
잠시 나와서 바람 쏘이기도
너무 좋은 것 같다
굳이 테라스로 나가지 않아도
4층 창가 자리는
예쁜 하늘과 초록뷰를 함께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예쁜 자리에 앉아서
와인이나 맥주한잔 마시면
스트레스까지 한번에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주문한 바닐라 빈 라떼와 함께
햇빛이 내리쬐는
창가 좌석에 앉아 있노라면
마시고 있는 커피만큼
달콤한 기분에 젖어든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까지 맛있으니
더 할 나위가 없다
혼자 가기 부담스러운 카페가 아닌
혼자 가기 좋은 카페 gongrot
gongrot 는
'어두워진 다음부터 잠잘 시간까지'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 시간은
사색하고 뭔가에 집중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카페 gongrot 는
사색하고 집중하기에 좋은 시간을
주는 카페다
그런 시간을 가져보고싶다면
날씨 좋은 날 가서
햇살 내리쬐는 테라스까지
즐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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