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연트럴파크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연남동 골목 모퉁이에서 만날 수 있는
르빵드파파
노란 차양막이 시선을 끄는
예쁜 외관의 카페 르빵드파파
차양막 아래에 벽돌 테이블이 있는
독특한 테라스자리는
요즘 같은 날씨에 가벼운 바람과 함께
앉고 싶은 곳이다
연남동 골목길 모퉁이에 위치한데다
심플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외관덕에 지나가는 발길을 붙잡는다
실내에 들어오면
마치 외국으로 순간이동한 것 같은
엔틱한 분위기가 반겨준다
직접 빵을 만드는 이곳은
카운터 앞쪽으로 빵을 진열하고 있어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
창 밖을 보면 연남동인데
실내에서는 프랑스 골목길
어딘가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조금은 산만해 보일만큼
빼곡한 소품들
내부 좌석은 대부분 2인석이고
좌석 간격은 좁은편이다
시선이 머무르는 곳곳이
소품으로 꽉꽉 들어 차 있어
아기자기 하면서도
지루할 틈이없다
르빵드파파 메뉴판은
전부 영어로 되어있어서
좀 더 이국적인 느낌이 확 오는 듯도 함
이태원 아니고 연남동에서
전부 영어로 씌어진
메뉴판을 사용하는 곳은 오랜만이다
프랑스 빵 전문 베이커리를 내세웠다 보니
베이커리류가 진짜 많은데
평일 이른 시간에 방문 한거라
커피 한잔을 주문해 봄
시그니처메뉴인 퐁듀크림라떼 중
에스프레소 퐁듀 크림 라떼를 주문했는데
일안 비쥬얼부터 맛있음
실내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피잔과 에스프레소 퐁듀 크림라떼
한입 마셔보면
그 쫀쫀한 크림에 반하고
크림과 커피의 쌉싸름함이 어우러지는
그 맛에 또 반하게 됨
크림이 진짜 쫀쫀해서
쫀쫀하다 못해 쫀득함
티스푼이나 빨대 없이
다 먹기 힘들만큼 쫀쫀한 크림이다
르빵드파파는
연남동에서 쁘띠프랑스를 느껴보고 싶거나
도란도란 데이트하기에 좋은 카페임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항상 사람이 가득할 만큼
인기가 좋다
사람 없는 시간에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역시나 평일에 방문하는 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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